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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캡틴 오지환 롤렉스 주인될까?

by 아따라야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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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994년 가을야구 우승을 거머줬던 LG 트윈스는 일찍이 팀의 코리아시리즈 세번째 우승 MVP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야구 사랑이 각별했던 故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이 1997년 해외 출장 중 8,000만원을 주고 구입했다고 알려진 롤렉스 시계가 그 선물인데요. 팀이 다시 한 번 가을야구 우승을 했을 때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 MVP에서 부상으로 주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1994년 이후 LG의 우승 도전은 여의치않았습니다.
누구보다 구단을 사랑했던 구본무 전 회장도 롤렉스의 주인을 보지 못한 채 2018년 별세하였습니다. 


우승을 향한 갈증이 컸던 LG 트우니스 선수들은 2021 시즌 초반 "시계 세리머니"를 펼치기도했습니다.

드디어 2023년 가을, 긴긴 기다림의 끝과 롤렉스 시계의 주인을 찾을 날이 멀지않아 보입니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 트윈스는 1994년 우승 이후 29년 만에 KBO 통합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있습니다.

LG 트윈스는 KT 위즈에 KS 1차전 쓴 패배를 맛봤지만 이후 무서운 타격감과 단단한 불펜을 앞세위 3연승을 이어가고있습니다. 이제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고있습니다.

LG의 29년만의 우승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는건 바로 롤렉스 시계의 주인이 누가될까하는 것입니다.


4차전을 마친 현재까지 MVP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캡틴 오지환 선수와 포수 박동원 선수로 거론되고있습니다.


오지환 선수는 이번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0.400 (15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으로 맹렬한 기세를 보여주고있습니다.

지난 3차전에서 5회말 아쉬운 실책을 보여줬지만 팀이 5대 7, 두 점차로 뒤지고 있는 9회초 2사에서 극적인 쓰리런포를 터뜨려 역전승을 이끌어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하기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박동원 선수의 활약도 만만치않은데요. 박동원 선수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식지않는 뜨거운 방망이를 보여주고있습니다.
 
박동원 선수는 이번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0.385 (13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으로 오지환 선수에 이어 타율, 타점 모든 면모에서 지지않는 활약을 보여주고있습니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3대 4로 지고있던 8회말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홈런타자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있습니다.


2023 시즌을 앞두고 6년 최대 124억원으로 구단 최초의 비FA 다년 계약을 맺은 오지환 선수와 4년 최대 65억원의 FA 계약을 진행한 박동원 선수, 두 선수에게 큰 투자를 한 성과가 바로 보여지고 있으니 LG 트윈스 구단으로서도 기분좋은 경쟁이 아닐 수 없겠네요.


오늘 열리는 2023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 두 팀의 승패에 따라 오늘 경기가 가을야구의 끝이 될지 혹은 새로운 기회가 열릴지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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